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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관람후기및비평/공연관람후기

[공연 관람 후기 공유] 범나비 산청 기산에 놀다. (작성자:정영진)- 출처: 다음 카페 국립고궁박물관 자원봉사자 모임 [공연 관람 후기] 범나비 산청 기산에 놀다.(작성자 : 정영진) - 출처: 다음 카페 국립고궁박물관 자원봉사자 모임 링크 공유 https://m.cafe.daum.net/gogungdocent/GoS7/490?q=%EB%B0%95%EA%B2%BD%EB%9E%91 범나비 산청 기산에 놀다. ‘범나비 산청 기산에 놀다.’는 기산국악당이 5월 7일부터 11월 12일까지 20회 펼치는 산청국악축제 토요상설공연의 3회째 공연으로 박경랑의 춤 교방풍류놀음이다.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사 m.cafe.daum.net ‘범나비 산청 기산에 놀다.’는 기산국악당이 5월 7일부터 11월 12일까지 20회 펼치는 산청국악축제 토요상설공연의 3회째 공연으로 박경랑의 춤 교방풍류놀음이다.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 남사예.. 더보기
박경랑의 춤 교방풍류놀음 '범 나비 놀다' 부산공연을 보고(필자: 정영진 국악방송) 박경랑의 "범 나비 놀다" 부산공연관람 후기 필자 : 국악방송 정영진, 22년3월10일 링크 https://bit.ly/3hUyhPM 박경랑의 세상은 이 춤꾼을 얼마나 알까? 우리나라 무대 공연계에서는 이 사람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할까? 고성 오광대 초대 무형문화재 보유자였던 외증조부의 대를 이어 4세에 춤에 입문하여 故김창후, m.cafe.daum.net 세상은 이 춤꾼을 얼마나 알까? 우리나라 무대 공연계에서는 이 사람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할까? 고성 오광대 초대 무형문화재 보유자였던 외증조부의 대를 이어 4세에 춤에 입문하여 故김창후, 故조용배, 故황무봉, 故김수악, 김진홍, 박성희, 강옥남, 김진홍 선생들에게 우리 춤을 사사받아 회갑을 넘기는 동안 영남교방청 춤의 맥을 있기 위해 묵묵히 오직 한 .. 더보기
한恨의 정서에서 축제의 분위기까지 - 하모니 영남춤의 맥을 잇는 박경랑 선생님과 서도소리를 보존하는 박정욱 선생님의 소리까지 더해져 진행된 공연은 박정욱 선생의 사회로부터 시작되었다. 소리뿐만 아니라 관객과 소통하고 분위기를 이끄는 뛰어난 ‘진행’능력은 극이 1부로 들어가기 전부터 관객들의 흥을 돋우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극은 2부로 나뉘어 1부는 회상, 2부는 배뱅이굿을 메인 테마로 진행되었다 회상은 인물들의 대화하나 없이 춤과 구슬픈 소리로 진행되었는데도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전달력이 느껴졌다. 특히 편지를 받고 춤을 추는 박경랑 선생의 파르르 떨리는 손짓과 처연한 소리의 울림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사실 영남춤, 영남교방청춤, 서도소리 등은 전통문화에 많이 관심이 없었다면 특별히 보거나 들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필자도 영상으로 접한.. 더보기
교방춤의 동작은 춤사위 자체가 명상이었습니다 호남의 소리와 영남의 춤을 함께 볼 수 있는 하모니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어제 남산자락에 있는 국립극장 하늘극장이라는 원형무대에서 2시간 가량 공연이 있었습니다. 배뱅이굿의 명인 故이은관 선생의 제자인 박정욱님의 진행으로 시작된 공연은 외국인들과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서울, 경기 등 각지에서 온 관람객들을 하나로 만드는 훌륭한 진행과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1부에서는 영남 춤의 대가 예인 박경랑선생님의 교방춤과 대금연주가 있었습니다. 고요한 정적을 깨고 대금 연주가 시작되자 머리부터 가슴까지 파고드는 소리에 순간 칼을 맞은듯 정신이 아찔했습니다. 청색치마와 노란 저고리를 입고 나타나신 박경랑선생님은 한국춤의 진수를 보여주셨습니다. 저도 태극권을 배워본 적이 있으나 태극권보다 느리고 정적인.. 더보기
가장 한국적인 춤과 소리 '박경랑의 춤, 박정욱의 소리 - 하모니 명무 박경랑의 춤과 서도소리 명창 박정욱 선생의 공연인 '하모니'를 보고 왔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도 더욱 더 흥겹고 인상 깊은 공연이었습니다. 박정욱 선생의 사회로 시작된 공연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했습니다. 특히 관객들의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모습이 정말 재밌었는데요, 그 덕분에 공연 내내 집중하기 쉬웠던 것 같네요. 영남춤의 맥을 이어가며, 영남교방청춤으로 잘 알려진 명무 박경랑의 춤은 사람을 끌어당기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내딛는 발걸음 하나 하나, 뻗는 손짓 하나 하나 결코 가벼운 것은 없었고 말을 하고 있지 않지만, 몸의 동작으로 모든 감정과 생각을 말해주는 듯 했습니다. 춤을 추는 몸의 선들이 정말 예뻐서 탄성이 절로 나왔답니다! 동부민요 명창 박수관 선생과 서도소리 명창 박정욱.. 더보기
덕수궁 풍류 ' 박경랑 선생님의 영남 교방청춤에 푹 빠졌어요'  영남교방청춤 하면 이분이시죠 박경랑 선생님! 전주대사습 무용부문 장원을 하시고 고성오광대 예능보유자 이신 김창후 선생 외증손녀로 말을 배우기도 전에 할아버지의 손짓, 발짓을 따라 하며 춤부터 익혔다고 합니다. 박경랑 선생님께서 추시는 영남교방청춤은 따라올 이가 없다고 할 정도로 특유의 몸짓을 뽐낸다고 합니다. 올해가 춤인생 50년이 되셨다고 하시는데 아름다운 춤사위와 소녀 같은 목소리에 한복맵시 또한 이뻐 모두다 믿을 수 없다고 감탄을 했답니다. 제가 열심히 나름 찍었는데 멋진 공연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 오기엔 너무 역부족 이었습니다. 아쉬운 사진이지만 박경랑 선생님의 춤에 푹 빠져 보세요! - 제이스 월드- 원문및 사진 더 보기 : http://blog.naver.com/ags0909?Redire.. 더보기
섹시한 교방춤 뒤엔 굳은살투성이 발바닥이 있다(책굿 노름마치 공연후기) [분수대] 섹시한 교방춤 뒤엔 굳은살투성이 발바닥이 있다[중앙일보]입력 2013.06.21 00:47 / 수정 2013.06.21 00:47 일러스트=김회룡 기자‘사무치다’를 국어사전에서는 ‘깊이 스며들거나 멀리까지 미치다’라고 풀이한다. 우리는 그리움에 사무치고 사랑에 사무치고, 반대로 누군가를 사무치게 미워하기도 한다. 걸출한 전통공연 기획가 진옥섭(49) 한국문화의집(KOUS) 예술감독이 그제 저녁 푸짐한 놀이마당을 베풀었다.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열린 ‘책굿 노름마치’ 공연. 무대 위에 내걸린 문구가 ‘진옥섭의 사·무·치·다’였다. ‘노름마치’는 최고의 연주자를 뜻하는 남사당패 용어다. 진씨가 저서 『노름마치』(문학동네)를 재출간한 기념으로 꾸민 .. 더보기
춤이 맺어준 道半(박경랑과 하용부) 춤이 맺어준 道半(박경랑과 하용부) 10월10일 저녁을 먹은후 안동예술의 전당 백조홀에서 열리는 국악상설'가락' 박경량과 하용부의 공연을 구경하였다. 하용부춤꾼은 밀양백중놀이의 춤꾼 하보경의 손자로서 춤을추는것이 아니라 북을치는 자세가 춤이되어버린 사람으로 밀양북춤을 추었고 박경량춤꾼은 외조부가 고성오광대 인간문화재이며 즉흥적이고 창조적인춤꾼으로 옛날 교방에서 추던 교방소반춤을 공연을 하였다. 하용부는 마당에서 주로 추는춤이고 박경량은 주로 무대에서 추는춤이다. 이 두사람은 하용부의 조부가 돌아가시고 노재를 지내는 현장에서 박경량이 노천에서 춤을 추어 문상객과 상주들을 울음바다로 만든것이 인연이 되어서 같은시대를 살아가는 춤꾼으로 영남춤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오늘 반주에는 노름마치 악단의 김주홍.. 더보기
안동에서 밀양북춤과 교방소반춤 함께 공연. 안동에서 밀양북춤과 교방소반춤 함께 공연. 영남춤의 맥을 이어가면서 이 시대의 남녀춤꾼이 한 무대에서 한국의 춤으로 흥과 멋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0일 오후 7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백조홀에서 하용부의 밀양북춤과 박경랑의 교반소반춤 그리고 두 사람이 춤으로 맺어준 도반(道半) 이야기 등 한 시간에 걸친 공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국악해설가 겸 국악이론가로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인 존재 최종민 교수(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서울시 문화재위원)는 "경상도에서 춤을 제일 잘 추는남여 춤꾼이 왔다"고 소개 한 후에 무대가 바뀔때마다 조근조근 알기쉽게 해설을 하였다.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인 하용부의 밀양북춤은 증조부(하성옥 옹)때부터 4대째이어져온 춤내림의 그 끼로 특.. 더보기
2013.3.5 해오름극장 '박경랑의 동락' 어제 해오름극장에 가서 박경랑선생님의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프로그램 제목은 '박경랑의 동락(同樂)' 한국무용 공연이라 해오름극장에서 할 만큼 관객이 많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관객들이 무지 많았습니다. 1층, 2층 모두 다 꽉 찼더라구요! 작년 이맘 때에 박경랑선생님의 공연을 보고 온 터라 많이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박경랑 선생님이 '교방소반춤'을 추신다는 점이었습니다. 대신에 선생님의 특허인 '영남교방춤'은 선생님의 제자들의 공동무대로 펼쳐진다고 합니다. 또한 특별히 백인영 선생님을 추모하기 위한 무대까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백인영 선생님은 가야금의 명인으로 즉흥 연주에 뛰어나 '미친 산조'로 불리기도 한 분입니다 작년 박경랑 선생님의 공연에서 백인영 선생.. 더보기
김수악의 교방굿거리춤 김수악이란 예인이 지난주 세상을 떠났다. 진주 검무, 교방굿거리춤으로 일세를 풍미한 진주민속춤의 산증인이고,, 진주권번의 마지막 후예인 김수악선생 (1926년 12월 10일생)이 올해 2009년 3월 1일 향년 84세로 세상을 등진 것이다. 지난 1월 4일 유명을 달리한 운창 성계옥(1927년 경암 산청출생)의 49제를 마치고 일주일만의 슬픔이다. 진주의 두여인, 성계옥, 김수악, 친구이자 스승과 제자이기도 하고, 진주 춤의 라이벌이기도 한 두 여인은 이 세상과의 이별도 나란히 하게 되니... 김수악선생의 구음 시나위가 제일이라는 평을 받는 예인으로 그녀의 가무악은 바로 진주 권번의 마지막 후예로서의 기예이다. 이에 비하여 성계옥 선생은 초등학교 교사출신으로 좀 늦게 예술의 길로 들어섰고, 1978년 중.. 더보기
아라재 콜렉션 (조선서화「보묵(寶墨」)전(2008년) 2008.4.29 아라재 콜렉션 (조선서화「보묵(寶墨」)전 예술의전당-서예박물관. 중략 여러 인상깊은 공연이 많았지만,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공연은 영남춤의 명인인 박경랑의 "교방춤" 이었습니다. 교방은 고려이후로 관아에서 예기에게 가무악을 전습하던 교육기관이었는데, 교방춤은 이곳에서 추어지던 춤을 말합니다. 맨손으로 추다가 중반에 부채를 들고 춤을 추는데, 처음에는 느린 살풀이장단으로 춤을 시작하고 중간에는 빠른 자진모리장단, 그리고 다시 느린 살풀이장단으로 끝을 맺는 이 춤을 눈앞에서 보니, 그 형용할 수 없는 정중동(靜中動)의 아름다움은 가히 사람의 혼을 뺏기에 모자람이 없습니다. http://cafe.daum.net/csac/Mc0/397 기러기 60마리가 혹은 호방하게 날아오르고 혹은 한가롭게.. 더보기
09.07.27 [춤! 조갑녀, 그리고 이장선] 晴峰 님 글중에서 진옥섭은 홍보 카피를 이렇게 썼다. ‘와 보라! 흉곽을 드르륵 열고 심장을 덥석 쥐는 그 5분’. ‘와 보라!’ 성경 구절이다. 이 친구가 언제 신앙부흥회 현수막도 눈여겨보았던가! ‘흉곽’ 어려운 한자를 일상어처럼 써대는 그다운 선택이다. ‘가슴을 드르륵 열고 심장을 덥석 쥐는 춤’ 정도면 충분히 쉽고 가슴팍에 새겨질 터인데. 그나저나 춤판을 여는 승무의 강성민은 지나치다. 이매방의 승무를 원형 그대로 추고 있다. 승무 하나만으로도 족히 30분을 메울 태세다. 결국 예상을 한 치도 비껴가지 않았다. 왜 이매방 제자들의 춤에는 이매방만 보이는지. 그렇지 않아도 예악당 3층에서 내려다보는 무대는 천 길 낭떠러지인데 나는 30분이 넘도록 저 아래로 참혹하게 떨어져 내렸다. 박경랑의 교방춤이다. 본 적이 없는 .. 더보기
박경랑 그의 춤을 보고 와서(2002년 국립극장) 박경랑 그의 춤을 보고 와서 | 삶의이야기 초하 2002.07.28. 16:12 춤을 보면서 무엇을 느낄까.. 어떤 예술무대를 관람할땐 난 언제나 최대한 무염(無念)하는 자세로 앉는다 아무것도 보아 오지않은 처음 보는 자세로 편안히 그져 바라 볼뿐이다... 바라 보다 졸리면 그대로 졸아 버리고 잠속으로 빠져들어도 난 깨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무대란 배우란 관객이 빠져들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몰입할수 있는 무대가 되었을때 관객은 흔열(欣悅)을 느낀다. 살풀이와 바라춤 나비춤그리고 승무... 어떤맥락에서 어떤연유로 지금까지 이어온 춤인지 그져 바라 볼뿐이다... 깊은 산사에서 곡차에 혼을 싣고 스님들이 추는 춤을 바라보면서 나도 몰래 눈물이 흘러 발길 멈추고 그산사에서 잠을 청했던 기억이 .. 더보기
인연 관람후기 GSIS 2012/04/14 16:25 수년 전 박경랑 선생님의 팬이 된 이후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국립극장 등 여러 곳에서 선생님의 공연을 볼 기회가 있었지만, 이번 4월 4일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있었던 공연 '인연'은 무대도 프로그램도 관객도 이제까지 중 가장 인터내셔널international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사회자가 영어로 사회를 보고 영문 자막이 제공되었다는 점도 있었지만 그 보다는 국적을 초월하여 누구나 감동하고 감탄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흥겹고 아름다운 무대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외국인 관객이 무대 위로 뛰어 올라가 박경랑 선생님과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이 있었는데, 한국 춤을 전혀 춰 본 적이 없는 외국 사람도 즉흥적으로 춤판에 참여하여 무대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 더보기
Traditional Korean Dance and Music Wednesday, 4 April 2012 Traditional Korean Dance and Music I had a fabulous evening tonight. I went to the Sejong Center for Performing Arts to watch a performance featuring one of Korea's foremost tradional dancer, Dance-Master Park Kyung-Rang. We were not allowed to take any video during the performance, so I'll just embed other representative videos that I could find online below. However, th.. 더보기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강산 2012/04/06 21:45 어떤 신사분이 공연이 끝난후,, 안내 데스크에 있는 제게 묻더군요,,, '' 박 경랑 선생님이 유명하신 분입니까?'' 질문에 당황한 저는 ''공연 안보셨나요? ^^;;'' 그 신사분이 웃으시며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제가 외국에서 오래 살아서 잘 모르거든요. 그런데 이 분의 공연을 보고나니 정말 대단하셔서 여쭤보는 겁니다'' 마음이 벅차고 뿌듯했습니다 이렇게 공연을 찾아와 주시고 감동받고 좋은 기분으로 돌아가신 그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공연때도 뵙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공연때마다 엄청난 파워로 관중을 압도하시는 선생님!!! 이번 공연도 정말 짱이었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건강하시고,,감사합니다^^ 더보기
국내 그리고 국외 어느곳에서도 통(通)하는 무대였던 것 같습니다.^^ 이도 2012/04/07 13:06 박경랑 선생의 공연을 잘 봤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다가 박경랑 선생의 왕팬이 되겠는걸요..ㅎㅎ 그 날 공연의 시작은 천안함 사건 2주기 추모.....국화꽃으로 46용사의 영혼을 맞이하고 길을 닦고 그 용사들이 박경랑 선생의 몸을 통해 춤으로 한을 푸는듯 했습니다. 박경랑 선생이 46용사의 얼굴(가면이 아마도 용사들을 표현하는 것 같더라구요..개수를 세어 보니 46개 였던 것 같았어요)을 따뜻한 손길로 어루만지며 용사들을 다시 하늘로 보내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왈칵 쏟아졌답니다..ㅠㅠ;;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이생강 명인의 대금, 백인영 명인의 가야금/ 신나는 민요, 기타리스트 김광석님의 기타연주, 고석진님의 신명나는 모듬북 연주, 박경랑 무용단의 자연스러운 춤,.. 더보기
감동과 환희. 그 자체였습니다. 박승찬 2012/04/06 10:20 감동과 환희. 그 자체였습니다. 지난 4월 4일 저녁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열린 박경량 선생의 "인연"이란 공연은 모처럼 한국무용 그 중에서 도 춤사위가 일품인 영남교방춤 등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던 흐믓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각자의 판에서 TOP 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장르와 세대를 넘나드는 최고의 기량을 가진 "박경랑과의 인연을 맺은 분들"의 신명나 "한 판"이었습니다. 공연 내내 웃고 울며 박수를 치는 제 자신이 놀랄 정도 였습니다. 어지간한 공연을 보고는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건조한 제가 150분의 공연은 짦게만 느껴졌습니다. 짜임새 있는 구성, 무대, 레파토리, 조명, 관객의 반응 등 어디에 내 놔도 손색없는 공연이었습니다. 이제 박경랑 선생.. 더보기
호박꽃 같은 박경랑의 춤향기를 보고와서(2005 박경랑의 춤 호박꽃공연) 호박꽃 같은 박경랑의 춤향기를 보고와서 대선 2005.06.15. 07:47 춤..하나의 몸짓도 흐트러짐 없이 아름다운 춤사위로 꽃을 피우고 싶다던 박경랑 선생님의 "호박꽃"공연은 내겐 시작부터가 춤에 대한 문외한이었기에 생소했다. 이 공연을 후원하는 모병원의 원장친구의 초대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 도착한 나는 공연을 보기위해 1,2층을 꽉채우고 복도까지 다 들어선 관람객에 놀라지않을수없었다. 도대체 박경랑 선생이 어떤 사람이길래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모였을까...처음 우리춤을 접하는 나로서는 자연스럽게 의문점을 품고 공연을 보게 되었다. 먼저 사회를 보시는분이 올라오시는데...익히 잘알고 있는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교수이고 현 국악방송 진행자이신 최종민 박사님이 아니신가.. 우리 가락과 우리춤에 대한 .. 더보기
People with Disablities 2011년 9월 7일 수요일 People with Disablities 어제 저녁, 남산국악당에서 라는 공연을 보았습니다. 김만리씨를 비롯한 중증 장애인들로 구성된 의 무대였습니다. 사지가 비틀어지고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이들의 몸짓이 얼마나 보기 힘들까? 저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갔습니다. 의외였습니다. 그네들의 몸짓과 연기는 보기에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름다웠습니다. 무대를 구르는 김만리씨를 보며 아, 저 사람은 아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구르는 사람일 거야! 생각하기도 했죠. 게다가 무대미술, 음악, 조명 등 연출은 얼마나 뛰어났던지요. 장애인들의 무대라는 사실과 무관하게 완성도 높고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시종 웃음 지으며 가벼운 기분으로 보던 저와 다른 관객들을 갑작스레 .. 더보기
2011 인연관람후기 인연(因緣) 사는얘기 by ryong 2011/11/18 15:21 r6303.egloos.com/5054109 덧글수 : 0 우리 집에서 버스 한 정거장 거리에 국립부산국악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답지 않게 세인들이 흔히들 문화의 불모지라 부르는 부산에 그것도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국립국악원이 있다는 것은 제게 행운이요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쉬는 시간에 무료히 앉아 있는데 박장로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저녁, 깊어가는 이 가을에 좋은 무용공연 보러가지 않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삶의 단조로움과 권태를 피해 무엇인가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 제게 단비와도 같은 제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얼른 약속 시간을 잡았습니다. 서예를 하루 빼 먹고 금요기도회 시간에 조금 늦더라도 가야.. 더보기
예인공감 http://blog.naver.com/kuamdukbo/120088189884 더보기
매화향 가득했던 밤 요즘은 몸이 달구어 지도록 매화향이 그립고, 짙은 유록색과 빨강 하양의 남도 봄빛이 그립다. 미당 서정주님처럼 동백꽃을 보러 선운사 골째기로 갔다가, 동백꽃은 때가 일러 보지 못하고 여염집 아낙의 상기된 육자배기만 듣고 올 지언 정 나도 그렇게 봄 마중을 나가고 싶다. 허퉁한 들녁 너머, 나목의 산등성 너머, 하얀 잔설 덮힌 강얼음 너머 봄님이 오시는 걸 시샘하는 밧데리 방전 직전의 추위가 마지막 용을 쓰던 날,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선 이색 공연이 있었다. 한국영남춤문화예술연구소가 주최하고 박경랑무 영남교방청춤 연구보존계승회가 주관한 공연이었는 데, 주요 출연진은 살아있는 이시대의 마지막 권번출신 소리꾼 유금선, 13대째 세습무의 삶을 살아오면서 전통예악을 이어가는 남해안 별신굿 대사산이 정영만, 고성오광.. 더보기
박경랑의 우리춤 (96박경랑의춤) 문화예술 리뷰/ 무용 박경랑의 우리춤 구히서 / 연극평론가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춤꾼 박경랑씨가 2월14일 국립극장 대극장에서「96 박경랑의 우리춤」이라는 제목으로 서울공연을 가졌다. 서울에서는 낯선 얼굴이지만 지난해 전주대사습에서 무용 부문 장원이었고 이매방 승무의 맥을 잇는 김진홍씨에게 사사한 춤꾼이라는 소개와 함께 국립극장 대극장 무대를 마련한 자세가 만만치 않았다. 이 무대는 박경랑씨의 입춤, 살풀이춤, 승무 등 세 개의 춤을 주축으로 해서 무대를 대강 단락으로 묶어서 펼쳤고 상당히 든든한 특별출연진들의 춤과 노래 연주가 함께 그 단락을 도와 각각의 부피를 만들어 냈다. 첫째 단락은 서용석, 김청만, 박종선, 원장현, 한세현, 서용호씨 등 국립국악원민속연주단원의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자진줏..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