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춤의 교시 남성적인 파워와 여성 섬세함의 극치
영남 교방청춤이 오는 11월14일부터FGS에서10주(20시간)과정이 시작된다. 강사는 이현주 씨(사진 경희대학원 한국무용 박사과정 수료)가 나서며 수료식에는 그동안 수강생들이 터득한 교방청춤 발표회도 가질 계획이다.
이 강사는 “영남 교방청춤은 미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동포들에게 민족혼을 가미한 화려한 율동을 선보이게 됐다”며 “ 고려시대부터 전해온 유서깊은 교방청춤은 조선시대 왕실교방청이 폐지된 후 새로운 변모를 거치면서 초대 김창후 인간문화재가 흩어졌던 춤가락을 한데 묶어 본격적으로 발전시켜 정형화 시키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남교방청춤은 진주, 동래, 마산 통영 등의 권번에서 전해져 오던 춤가락으로 음, 양의 조화가 튼튼하고 남성적인 활달한 상체의 동작과 밀도가 높은 여성적인 섬세함을 지닌 하체 중심의 발놀음이 특징이며 교방 춤의 기교가 빼어나 한번 빠지면 헤어나지 못할 정도 매력이 넘친다.
이현주 강사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박경랑 씨로부터 사사 받아 이어받은 춤으로 지금은 박경랑에 의해 널리 알려진 춤이라고 볼 수 있으며 ‘난초와 대나무’에 빗대어 ‘규격 속의 비규격, 정형 속의 비정형, 유형 속의 강건, 절제 속의 자유’에서 춤의 멋을 느낀다고 이 강사는 교방청춤을 자랑했다.
발 뒷꿈치를 높이들어 긴시간을 보내는 관계로 몸의 균형이 아름답고 발걸음의 스텝도 상쾌해 진다. 교방청춤이 우리 춤의 기본이며 손짓, 발짓을 자연스럽게 따라하고 움직임을 익히는 순서에 들어가면 정신이 맑아지고 삶의 의욕도 새롭게 느낄 수 있다.
FGS 커뮤니티센터는 한국에서 교방청춤의 실력자인 이현주씨를 특별강사로 초청 독무를 오는 14일부터 오후1시부터 3시까지 10주 20시간과정의 영남교방청춤 강습시간을 마련했다며 많은 동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전화 201-541-1200 교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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