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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권번

김애정선생의 교방수건춤 "1920년을 전후해 동래권번, 봉래권번, 부산권번이 개설되었지요. 일제시대였던 만큼, 당시 가무악이 권번에서 행해졌으니 춤과 권번은 사실상 뗄 수 없는 관계였지요. 광복 직전까지 이들 권번이 부산 전통춤의 명맥을 이었지요. 강태홍 최송학 김해월 석국향 등이 이름을 날렸지요." 이때 김해 출신으로 한국 최초로 1927년 서울에서 무용연구소를 세운 배구자는 신 무용에 눈뜬 이다. "40년대에 주목할 분은 강태홍과 김동민(김온경 이사장의 부친)이었어요. 가야금 산조의 명인이었던 강태홍은 동래권번의 예술사범으로 춤을 최초로 일반에 보급했고, 김동민은 48년 부산 서구 토성동에 부산 최초의 무용학원(민속무용연구소)을 열었지요." 광복 직후 활동했던 명인으로는 김강남월 문장원 김애정 박성옥을 꼽고 있다. 부산춤1.. 더보기
정영만 선생님 인터뷰 창간호 특집 인터뷰 정영만 선생님 인터뷰 (2011년 춘천아트 페스티벌에서의 인터뷰) interview by 백 재 화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춤과 음악, 소리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참 좋은 질문이네. 이제까지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춤과 음악과 소리는 따로 구분이 되어 있는 게 아니라, 다만 동작 부분이나 눈으로 봤을 때 저건 춤이다, 소리다, 저건 음악이다 이러는 것이지. 옛날말에 우리 사설에도 나와 “노래가 나면 춤이 난다”라는 이야기가 있어. 소리 없는 춤이 어디 있고, 노래 없는 춤이 없다고, 흥이 나면 먼저 노래를 가지고 흥이 나면 몸이 움직여지잖아. 그건 자연적인 발생인거야. 사람은 자연의 순리대로 가야지 자연의 순리를 역행해서 따로 떼어간다든지 하면은 이것은 이상하다. 그 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