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를 잇는 대금산조의 명인
전통과 현대를 잇는 대금산조의 명인 죽향(竹鄕) 이생강(75).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그는 해방과 함께 부산으로 귀국했다. 어린 시절부터 관악기에 재능이 뛰어났던 그는 다섯 살 때 아버지에게 단소를 배운 것을 시작으로 이덕희, 지영희, 전추산 등을 스승으로 모시고 피리, 단소, 퉁소, 소금, 태평소 등을 익혔다. 그는 또 대금 산조의 시조로 알려진 한숙구(1849~1925), 박종기(1879~1939)의 가락을 이어받은 한주환(1904~1963) 선생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대금 산조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 ▲ 이생강 명인은 아버지에게 단소와 피리를 배운 것을 시작으로, 대금의 한주환과 퉁소의 전추산, 피리의 오진석·임동석, 태평소 시나위의 김문일 등 여러 스승에게 배우면서 스스로 ‘이생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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