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문화의 고장 안동에서 잔치가 사라진 이 시대, 말(言)을 넘어선 육체의 언어 춤(舞)과 그 너머의 침묵마저 잔치로 끌어들이고픈 춤판, 놀이판을 벌이자는 것.
전국적으로 고택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안동. 퇴계 이황 선생을 탄생시킨 정신
문화의 태두에 서 있는 안동에서 그 명성에 맞는 명품 공연 판을 꾸민다. 차일
치고 멍석 펴고 술 걸이고 떡 치던 잔치, 가족의 경사를 마을의 잔치로 치르던
성대한 축제, 어느덧 옛 풍경이 되어버린 잔치마당의 풍류를 다시 재현하고자
마련한 무대
600년 역사의 웅부(雄府) 안동에서 시민들과 춤꾼들이 함께 어우러진 잔치판을
통해, 보는 이 에게는 위안과 즐거움을, 참여하는 사람들에게는 흥겨움과 풍류를
선사한다.
2009년 안동 문화방송주최 웅부무담 풍류가화 예술 감독 박 경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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