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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랑의 전통춤...15일 오후 7시30분 김해문화의 전당



박경랑

박경랑의 전통춤...15일 오후 7시30분 김해문화의 전당

전통춤의 명인으로 우뚝 선 춤꾼 박경랑(한국 영남춤문화예술연구소 대표)이 15일 오후 7시30분 김해문화의 전당 마루홀 무대에서 ‘2009 박경랑의 춤 백의백무’ 공연을 갖는다.

우리 춤의 맥과 신명을 풀어내 대중에게 쉽게 다가서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 박경랑은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놀이를 재구성한 ‘문둥북춤’을 선보이고, 이어 우리 옛 선조들의 풍류를 재현하는 한마당 ‘풍류춘성’에서 영남춤 보존회원들이 안방문화를 재현한 선배춤과 성주풀이춤, 채선무 등을 무대에 올린다. 특히 이 마당에서 박씨는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영남교방춤’으로 무대의 극적 분위기와 묘미를 더하며 한판 신명난 춤사위를 펼친다.

셋째 마당인 ‘한 맺힌 매듭 엮어’에서는 연산군과 장녹수의 사랑이야기를 담아 장고춤, 사랑춤, 살풀이춤으로 풀어낸다.

밀양 북춤 하용부 선생과 동래 한량춤의 김진홍, 판소리 왕기철, 박애리씨 등 인간문화재와 국립창극단 단원들이 특별출연해 우리 춤과 가락의 진수를 선보이고, 고성탈박물관 이도열 선생은 무대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공연의 해설은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최종민 교수가 맡았다.

                                                                                                       경남신문 이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