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뉴스=최진목 기자] 한국무용가 박경랑과 전통공연예술 앙상블 더늠이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의 세이크리드 뮤직 타피스트리 축제(Tapestry of Sacred Music of Esplanade)' 초청으로 오는 4월 19일 에스플러네이드 리사이틀 스튜디오에서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승무와 살풀이 등 한국의 종교성 강한 전통춤과 시나위와 같은 음악을 소개하고 싶다는 축제의 요청에 의해 이뤄지게 되었으며 그간 국내외에서 수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박경랑 명인과 더늠 앙상블이 승무, 비나리, 살풀이, 경기시나위 그리고 교방춤을 공연한다.
“종교와 문화를 담아 내는 고유 음악은 명확하게 이유를 알 수 없다 해도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힘이 있다. 익숙치 않은 이국의 음악이고 너무 먼 과거를 노래한다 할지라도 시간을 거슬러 현대인의 마음까지도 움직일 수 있다.” 는 것에서 착안해 2009년 시작한 '세이크리드 뮤직 타피스트리 축제(Tapestry of Sacred Music)'는 5회째에 이르는 올해까지 다른 땅, 이국의 문화, 세기를 관통하는 종교에 뿌리를 둔 음악을 소개해왔다.
한국에서 참가하는 공연을 통해 샤머니즘, 불교 그리고 유교에 뿌리를 둔 예술을 소개하기 위해 축제는 “문을 열고 영혼을 깨워라! 그 문 안에 들어가는 인간, 우리 모두에게 온 세상의 축복이 함께할 것이다.” 를 카피로 채택하고 있다.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에스플러네이드 콘서트홀, 시어터 스튜디오, 리사이틀 스튜디오 등을 비롯해 야외무대, 분수대 광장, 건물 내 통로와 복도에 이르기까지 에스플러네이드는 유료와 무료공연, 전시와 세미나 및 워크숍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며 남아프리카 공화국, 미국, 이란,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호주, 한국 그리고 싱가포르 예술가들이 참가한다.
이번 박경랑과 전통공연예술 앙상블 더늠의 공연은 미국 할렘 가스펠 합창단 (halem Gospel Choir), 이란 아미드 레자 누바크쉬 (Hamid Reza Nourbakhsh)의 페르시아 음악, 인도 라이위 앙상블(Laihui Ensemble)과 더불어 4개 메인 프로그램의 하나로 소개될 예정이다.
스테이지뉴스=최진목 기자(realtree99@hanmail.net)[ⓒ www.stagenews.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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