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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02 진주검무,진주교방굿거리춤의 예능보유자 故 김수악 (金壽岳) 선생님


 

"김수악의 구음이면 헛간에 도리깨도 춤을 춘다"

 

우리의 전통예술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가무악이 한데 어우러진 형태이다.

그리고 이 가무악의 어우러짐은 오늘날의 공연예술의 목표가 되기도 했다.

가무악 일체의 최고의 예인을 꼽으려하면 단연 첫 손가락이진주의 김수악 선생일 것이다.

 

김수악 선생은 열 살에 진주 권번에 입적하여 판소리는 유성준, 정정렬, 이선유, 김준섭 등의

쟁쟁한 명인들게게 다섯마당을 떼었고 기악은 김종기, 강태홍, 이순근, 박상근 등으로부터

가야금 아쟁을 배웠고, 춤은 김옥민을 통하여 발걸음을 뗀 후, 한성준에게 승무를, 김해의

김녹주에게 소고무를 물려받았다.

 

그리고 구한말 관기출신인 최완자에게 굿거리춤, 입춤,검무를 배웠으니

아마 고금의 국악사를 통해 김수악 선생처럼 완벽한 스승을 모신 이도 없을 것이다.

선생은 진주 검무로 국가지정무형문화재로 그리고 교방굿거리춤으로 경남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춤이 두 종이나 지정된 것은 무척 다행한 일이나 혹자들은 선생의 춤이 진주검무

보다 먼저 교방굿거리춤으로 중요문화재가 되었다면 보다 나았을 거라며 아쉬워

한다. 같은 무형문화재라도 군무인 진주검무나 승전무 보다는 승무, 살풀이춤,

태평무 등 독무가 선호되는 것이다. 또 독무로 교방굿거리춤이 지정되었을지라도

실속이 적은 지방문화재라는 점 때문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쉽다한들 어디 구음만 할 것인가. 구음이란 악기를 가르칠 때 악보

격으로 그 소리를 입으로 내는 것인데 구음 자체만으로 더할 나위 없는 곡이 된다.

이 구음이 특히 위력을 발휘하는 곳이 춤판인데, 꾼들은 모두 김수악 선생을

제일로 친다. 원래는 전두영이라는 전라도 사람에게 배웠다고 하는데 이제는

천상 선생의 소리가 되었다.

 

피리나 대금 없이 자신의 장고 장단에 맞추어 갖은

곡조를 얹으면, 그저 제일이라 했었고 그 소리에 놀던 춤꾼들은 그 소리가 오죽이

좋았던지 "김수악의 구음이면 헛간에 도리깨도 춤을 춘다" 고 했었다.

많은 제자들을 배출하시고 2009년 돌아가셨다

Posted by 경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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