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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경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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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전승이 끊어지다시피 한 정권진 명창의 보성소리를 이어 받은 윤진철 명창은
힘과 상청, 그리고 소리를 정교하게 짜는 기량, 발음의 정확성 등 많은 미덕을 지닌 소리꾼으로
평가받는다.
윤진철은 초등학교 때 목포의 김흥남 명창에게 판소리에 입문하였고,
고등학교 때는 서울을 오르내리며 김소희 명창에게 소리를 배웠다.
자로 잰 듯 정확하고 깔끔하게 정제된 윤진철의 소리에서는 김소희의 영향이 묻어난다.
여기에서 그친다면 그의 소리는 흡사 모범생 소리에서 머물렀을 지도 모른다.
그에게 가장 큰 전환점은 대학에서 정권진과의 만남이다.
만으로 치면 2년 남짓한 기간이지만, 그는 다른 스승을 통해
이미 정권진의 소리를 익히 접하고 있었기에 솜에 물이 스며들듯
스승 정권진의 소리와 이념을 빨아들였다.
그는 정권진 소리의 큰 스케일, 높은 격조는 물론 판을 짜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그가 평생 목표로 삼는 것들을 스승 정권진으로부터 배웠다고 한다.
이 음반은 윤진철에게는 스승으로부터 배운 소리에 대한 일종의 졸업장과도 같은 것이다.
졸업이란 새로운 출발의 의미를 하기 때문이다.
윤진철은 많은 미덕을 가진 명창이다. 우선 소리꾼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좋은 성음을 지녔다.
윤진철은 맑으면서도 힘찬 성색을 지녔고, 상성이 잘 난다.
남자의 경우에 탁한 수리성을 지니면 상청이 잘 나지 않거나 탁한 성음으로 인해
발음이 또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상청이 없으면 답답하고,
사설 전달이 분명치 않으면 감상에 어려움이 있다.
윤진철은 힘과 상청, 그리고 소리를 정교하게 짜는 기량, 발음의 정확성 등
요즈음 남창으로서는 보기 드문 많은 미덕을 지녔다.
윤진철은 훌륭한 재질을 타고났을 뿐만 아니라 많은 재주와 음악성을 지닌 명창이다.
그가 독학으로 수준급의 한국화 실력을 지녔다는 것은
그의 예술적 감수성이 빼어남을 보여주는 일이기도 하다.

- 윤진철의 보성소리 '적벽가' 음반 해설 中



윤진철
제24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명창부 장원(대통령상)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이수자
(사) 한국국악협회 광주지회 부지회장
광주시립국극단 예술감독

고수 윤종호
서편제 보성소리축제 전국 판소리경연대회 명창부 최우수상 수상
조상현,윤진철,정회천 선생님께 판소리고법사사
현) 전남도립국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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