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련언론기사

박경랑 춤-크로스오버 국악 '인연'의 무대

박경랑 춤-크로스오버 국악 '인연'의 무대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 대금 이생강·가야금 백인영
- 기타·드럼 연주자들과 협연
- 오늘 경남 진주 문화예술회관

우리 시대 명인들이 펼치는 '크로스오버' 국악과 박경랑 영남춤문화예술연구소 대표의 춤이 '인연'의 무대에서 만난다.

영남춤문화예술연구소는 16일 오후 7시 경남 진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2012 박경랑의 춤 인연(因緣)'이라는 공연을 연다. 이 공연은 앞서 지난해 11월 국립부산국악원, 지난달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외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박경랑은 자신의 대표 춤인 영남교방청춤과 여성 무용가로서는 유일하게 표현할 수 있는 고성오광대 제1과장인 문둥북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무대에 올린다. 남해안 별신굿 예능보유자 정영만 선생과 동래학춤 구음예능보유자인 유금선 선생의 춤이 어우러져 요즘 보기 드문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수십 년 내공의 명인들이 전통의 참맛을 느끼도록 현대적 감각으로 잘 버무려 고루하고 지겹다는 지금까지의 국악 공연에 관한 편견을 깨는 크로스오버 국악 무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대금산조 중요무형문화재 이생강 선생은 기타리스트 김광석 씨와 호흡을 맞춘다.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미국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 '즉흥 연주의 달인'으로 불리는 가야금의 백인영 선생은 젊은 층에 널리 알려진 드럼 연주자 오흥선 씨와 협연한다. 여기에 경남 고성 출신의 젊은 타악기 연주자 고석진의 열정적인 모듬 북 연주도 곁들여진다.

사회는 최종민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교수가 맡아 국악에 관한 이해를 높여줄 계획이다.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010-7314-0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