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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박경랑의 춤, 영웅찬가”...성황리에 막내려




”2013 박경랑의 춤, 영웅찬가”...성황리에 막내려

차일혁 경무관 기리는 추모굿 한마당


9월1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홀에서 6·25 전쟁영웅 차일혁 경무관을 기리는 공연, '2013 박경랑의 춤, 영웅찬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무용가 박경랑(52)이 차 경무관을 추모하며 연출한 이번 공연에는 살풀이춤과 용선놀음을 선보였다. 박경랑의 무용극과 더불어 귀가 즐거웠던 드럼 김희헌, 모둠북 고석진, 장구 고석용의 협연이 펼쳐졌다.
공연 1부에서는 관객이 무대에 나가 헌화하며 차 경무관을 추모했다.
이어 영화 '애정산맥'과 TV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의 실제모델인 차 경무관을 기억하는 전통가극 배우 원희옥(77)의 무대도 마련됐다.
그녀는 전쟁 중 차 경무관 부대에서 공연했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빨치산이 나타나 배우들이 황급히 흩어졌다 다시 모여 공연을 했을 만큼 경무관님은 문화, 예술을 너무나 사랑하셨던 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씨는 차 경무관이 생전에 자주 불렀던 ‘나 하나의 사랑’을 열창했다.
2부에서는 유랑춤꾼 김운태 단장이 이끄는 연희단과 팔산대의 판굿과 소리, 채상소고춤, 영남교방청춤, 교방소반춤 등을 통해 관객의 흥을 이끌어 냈다.
차일혁 경무관의 아들인 차길진 대표는(후암미래연구소) “올해에는 아버지가 국가보훈처가 선정한 올해의 전쟁영웅 12인 중 9월의 주인공이 됐으며 지난 21일에는 화엄사에 새로운 공덕비가 세워지는 등 이제 아버지는 나만의 아버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아버지를 기억하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왼쪽부터)차길진 대표(후암미래연구소), 백조가극단 배우 원희옥, 무용가 박경랑


<글:강은실, 사진:김상태 (whoimarticle@naver.com)/인터넷신문 후아이엠(whoim.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