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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춤의 맥을 잇는 박경랑 선생님과 서도소리를 보존하는 박정욱 선생님의 소리까지 더해져 진행된 공연은 박정욱 선생의 사회로부터 시작되었다.

소리뿐만 아니라 관객과 소통하고 분위기를 이끄는 뛰어난 진행능력은

극이 1부로 들어가기 전부터 관객들의 흥을 돋우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극은 2부로 나뉘어 1부는 회상, 2부는 배뱅이굿을 메인 테마로 진행되었다

회상은 인물들의 대화하나 없이 춤과 구슬픈 소리로 진행되었는데도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전달력이 느껴졌다.

특히 편지를 받고 춤을 추는 박경랑 선생의 파르르 떨리는 손짓과 처연한 소리의 울림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사실 영남춤, 영남교방청춤, 서도소리 등은 전통문화에 많이 관심이 없었다면

특별히 보거나 들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필자도 영상으로 접한 것말고 실제로 공연으로 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여성스러운 선이면서도 흐느적거리지 않고 절도가 있는 느낌의 춤이었다.

특히 회전하는 부분도 많이 등장하는데 치마 선을 잘 살리는 동작이라 한복이라 더욱 돋보일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1부의 끝으로 다다를 때 장사익 선생님의 님은 먼곳에가 들리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기존까지의 분위기보다 좀 더 대중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며 한층 친밀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1부 회상은 전반적으로 한()의 정서로 통일되어져 있음에도 부분부분 각자의 분위기가 변화해가는 느낌이다.


2부로 넘어가기 전에 다시 박정욱 선생의 사회가 이어지는데 관객에의 호응 유도와 진행은 밝은 분위기의 배뱅이굿으로의 분위기 전환을 매끄럽게 연결해준다.

 배뱅이굿은 배뱅이라는 여성이 상좌중과 사랑에 빠졌지만 돌아오지 않는 상좌중을 기다리다 죽음에 이르러 그녀의 넋을 불러 위로하기 위해 굿을 하는 이야기를 의미한다.

 때문에 다양한 무당이 나와 춤을 추고 노래를 하며 축제의 분위기가 나오고 일부 관객들도 무당이 되어 무대에 참여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었다.

덕분에 내가 나가게 되지 않을까 스릴넘치는(?) 시간까지 보낼 수 있었다.

전통의 소리와 춤이 만나 이루어지는 공연이기에 젊은 세대와는 코드가 맞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지만 생각보다는 다양함을 지니고 있는 무대에 너무 전통에 대한 편견에 사로잡혀있지는 않았나 뜨끔한 마음으로 공연장을 나오며 국악공연 대한 관심도 가질 수 있었다.

Posted by 경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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