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련언론기사

'얼쑤' 광대들과 놀음 한마당 춤꾼 박경랑씨, 'The광대'와 한무대

'얼쑤' 광대들과 놀음 한마당
춤꾼 박경랑씨, 'The광대'와 한무대



전통 춤꾼 박경랑씨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영남춤의 맥을 잇고 다듬어온 중견 춤꾼 박경랑이 만들어내는 신명나는 놀음판이 또한번 벌어진다.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박경랑과 광대들의 놀음'이 열린다. 연희집단 'The광대'와 젊은 음악인들이 모인 실내악 단체인 '젖광대공감'이 함께 무대에 나선다.

공연은 모듬북의 화려한 가락과 판굿 특유의 신명나는 장단과 함께 소고춤, 북춤 등이 어우러지는 광대들의 놀음으로 꾸며진다. 춤꾼 박경랑은 지방마다 전승되는 독특한 무속 음악을 한데 묶은 '천궁'과 시나위 전통 가락에 피아노 선율이 더해진 퓨전 곡 '그림자'를 선보인다. 특히 '그림자'는 익숙한 음악을 국악기로 표현해 내는가하면, 춤꾼 박경랑은 국악 선율에 맞춰 즉흥 춤을 펼쳐보일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놀음의 마지막은 시끌벅적한 광대들의 놀음판으로 장식한다. The광대와 박경랑은 질펀한 놀이판이 벌어지는 마당을 무대 위로 옮겨와 남사당놀이를 펼쳐보인다. 2만~5만 원 학생 1만 원. (051)633-8990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